[MBN 시사기획 맥 42회] 2012.09.29 토요일 밤 10시

In Uncategorizedby Admin

■ 체불임금 1조원··· 한국인의 고질병 되나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하지만 명절이 돌아오는 걸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체불임금 노동자! 올 8월말까지 신고 된 체불임금자는 7천 9백여 명. 금액은 19조 2천억 원에 이른다!

세종시에는 보름이 넘도록 난장 잠을 청하는 건설기계 노조원들이 있다. 하청 업체의 부도로 2억 5천여만 원 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한 이들은 주청업체의 일부 변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이곳뿐 아니라 올 7월 이후 건설기계 현장에서의 체불액수는 수천억 원!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며 건설사와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은 행복도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닐 것이다. 또 다른 현장, 대구 시립 노인병원은 임금 체불로 인한 노동자들의 농성현장에서 추악한 일들이 벌어져 50여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석 달 째 농성중이다.

전국 곳곳에서 임금체불로 인한 고통과 그 외의 문제들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노동자들. 다른 OECD 국가에서는 체불 임금에 대한 데이터마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미비한데, 3년 넘게 1조가 넘는 체불임금은 한국만의 고질병이 되었다.
이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시사기획 맥에서 집중 취재했다.

■ ‘메시아가 죽었다’ 문선명과 통일교
‘희대의 사기꾼’ ‘자칭 메시아’ ‘사이비 교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지난 3일 타계했다. 통일교는 ‘메시아’, ‘피가름’, ‘축복결혼식’ 등 특정 교리를 내세워 기독교로부터 늘 이단 시비에 휘말려왔지만 50년도 채 안 돼, 전 세계 300여 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거대 신흥종교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다! 무려 13개에 달하는 기업체를 거느린 통일교의 자산은 수조원대 라고 추측만 될 뿐 그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 채 베일에 쌓여있는데…

‘통일교 창시자’ 혹은 ‘성공한 재력가’? 교주는 물론 사업자로써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 통일교 문선명 총재! 2012년 현재. 그의 죽음으로 통일교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

시사기획 맥 제작진이 단독으로 만난 유일한 후계자, 3남 문형진 총리가 말하는 통일교와 문선명 총재. 그리고 통일교의 미래는? 자칭 ‘메시아’라 주장했던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일생을 시사기획 맥에서 짚어봤다.

■ ‘엄마 찾아 삼만리’ 입양인 뿌리찾기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들어선 한 무리의 사람들!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릿결. 우리와 똑같은 차림새지만, 설레고 상기된 표정부터 눈물을 흘리는 이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미국,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에서 온 27명의 해외입양인들! 이들은 입양 후 처음으로 모국을 찾았다.

이들 가운데 ‘부제주’라는 한국이름을 가진 한 여성이 있다. 자신에 대한 정보는 오직 이름 뿐인 그는 무작정 제주도로 향하는데… 수소문 끝에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제주시청 관계자를 만나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마는 부제주 씨. 그는 과연 가족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한편, 생모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전주까지 찾아간 진교준 씨. 하지만 친부모를 만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높은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모국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을지, 시사기획 맥이 이들의 모국 여행을 따라가봤다.

추석특집 시사기획 맥!
9월 29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